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3

LA이주. ‘밤의 친구’, ‘유명 인사’ 위주로 사람을 알아가는 그붕에 비해, 히데는 LA의 본바닥에서부터 철저한 인맥을 쌓아갔어. 킬링조크에서 슬래쉬, 더프 맥케이건같은 건즈앤 로지즈의 멤버에 이르기.

이때 만나게된 친구들은, 나중에 지루치(ZILCH)를 결성하거나, 혹은 먼훗날의 추도공연에 참가의사를 밝히게되는 정도의, 히데다운 소중한 인연들이 된거요. 기타병신 인맥병신의 파타의, 솔로 아루밤의 초강력 멤버들을 히데가 소개해주기까지 하니까.

아 물론 기존사람들과의 친분도 단단했었3. ‘음악과 사람’ 지에서의 대담을 계기로 코넬리우스와, 아오니요시 출연시 그붕 개지랄 사건을 계기로 호테이 토모야스와, 새로운 교류마저 다지게 되었으니.  

 

(두 천재)

일개 스탭한테도 “몹시 올바른분” 이라는 첫인상을 준 남자. 누구에게나 “네가 없다면, 이 일은 잘되가지 못할거야” 예의를 차려서 말했던 남자. 히데의 인간관계 하나로도, 이 메인이다를 3편은 더쓸수 있을게다.

J + 이노란과의 유닛인 MASS로 솔로 활동 시작. 자기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음을, 퍼스트 아루밤 HIDE YOUR FACE에서 지대 증명한다.

테리 보지오와 T.M 스티븐스라는 초호화 리듬대, 거기에 H.R 기가(저 에일리언의)와의 자켓과 가면의 코레보레이션에서 이미 큰 충격을.

 

한정 프레스의 가면은 엑수에서의 그를 의미하는거지. 그것을 드러내면 나타나는 히데의 얼굴은, 그때까지 누구도 몰랐던 유쾌하면서도 다종다양한 보물상자의 면면.

정통파의 하드롹부터, 당시 융성하던 인더스트리얼. 컨트리에 얼터너티브. 심지어는 플라멩코조...

언뜻 보기에 잡다할듯 하지만, 타고난 팝성과 재능은, 각각의 요소를 하나도 위화감없이 공존시켜줘.

‘나라는 소년이 마음속에 그리는 이상의 장난감 상자와 유원지와 같은 것’ 이라는 히데의 표현다운, 바로 디즈니컬 판타지. 언제까지나 질리지 않는 마약성과 중독성이 있다.

DOUBT나 SCANNER등으로 대표되는 인더스트리얼 메탈이나, 그런지의 분위기는 단순한 모방이 아닌, 히데가 가진 절대적 능력의 어레인지로 독특함을. 

 

그러면서 의외의 자신의 뿌리라는 하드 & 선율롹은 DICE나 Honey Blade로, 언제나 휀을 아끼고 사랑하던 히데답게, 가슴에 울리는 팝 멜로디는 TELL ME나 Eyes Love You의 몫.

이 탐욕스러운 장르의 흡수는,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시간의 흐름에 썩지않은 매력을 놓아준다네. 그 이유에는 양악에 지지않겠다는 마음으로, 결코 정체하지 않고, 진화하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힘이 살아있기 때문이오. EYES LOVE YOU에서 TELL ME의 단기간에 습득된 히데의 능숙해진 보칼 컨트롤이 의미하듯.

어른 히데가 롹키드였던 히데에게 거는 이야기는, 여린 감수성을 강하고 신나게 바꿔가자는, 벽을 넘어서겠다는 필사적 의지. 그러나 의지만으로는 지켜낼수 없는 세상은 변화와 변덕을 요구해.

각오는, 롹의 기본중의 기본 ‘그루브감’ 을 익히기 위해, 다카시(TAKASHI, DIE IN CRIES)에게 본격적인 베이수 플레이를 배웠고, 에릭 웨스풀과 이나에게 컴퓨터와 엔지니어링을 배움으로서 알렸다. 그리고... 혼자만의 투어 개막...

호테이에게 치로린(Chirolyn)을 소개받았고, 죠(Satoshi Miyawaki)를 소개받았다. 기타 괴수 란(RAN, 원 브리자드)에... 지키루의 멤버들에게 소개받은 키보디스트 다이(D.I.E)...  웅코(PATA)를 제외하면, 쟁쟁한 능력의, 쩌는 인맥의 멤버들이었3. 

축제속에서 히데는 환하게 휀에게 웃었다.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그 마음은, “티켓값도 비싼데, 휀에게 더 비싼돈을 쓰게하면 안되” 라며 솔로 활동에 관한 관련 상품을, 죽을때까지 전부 5000엔 이하로 측정한 것에서 작은 증거로 드러났다.  

(매니매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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