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es Royaux des Beaux-Ar
작품 해설
신고전주의 화가 자크-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은 1793년 7월 13일, 프랑스 혁명 정부의 지도자이자 유명한 저널리스트였던 장 폴 마라(Jean Paul Marat, 1743-1793)가 25살의 지롱드당(Girondins) 지지자 샤를로트 코르데이(Charlotte Corday, 1768-1793)에게 암살당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마라의 암살 직후 그 현장을 찾았던 다비드는 마라의 오른손에 들린 깃펜과 피로 붉게 물든 욕조의 물, 핏자국이 선명한 편지, 바닥 한 켠에 놓인 희생자의 피로 얼룩진 칼과 같은 세부 요소들을 실제와 동일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에 대해 시인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1821-1867)는 “마치 발자크의 소설처럼 사실적이다”라 평하기도 했다. 극적인 드라마가 일어났던 그 순간의 모든 긴장감과 공포, 그리고 절대적인 미(美)가 공존하는 이 작품은 다비드의 걸작일 뿐 아니라 근대 회화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마라의 죽음>은 다비드의 아틀리에에서 제작된 여러 복제품들 가운데 하나이며, 원작은 브뤼셀의 왕립미술관(Musée Royaux des Beaux Arts de Belgique)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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