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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12

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5 그리고 2번째 아루밤 PSYENCE(바보 과학이라는 히데의 조어)... 얼터너티브와 인더스트리얼 어프로치가 주였던 전작의 실험이 비교할수 없을만큼의, 누구도 따라하지못할 개성은 여기서 노출되었3. 히데에의 미화... 라는거슨 지나치게 훌륭한 인간성과 죽음에 의해, 그가 아티스트로서 유례없는 센스의 소유주였다는게 가려져서 나온 말이라는 기분이 들어. 특히나 일본롹에 있어서 규격외라고 할만한 이 아루밤을 본다면. 어떤 곡에서도 야만적인 도전자의 느낌으로, 상상이 어려울 장르의 박력적인 혼합. 그러면서 멜로디도, 보칼의 호흡도, 하드 에지한 기타에, 굉장한 효과음... ‘hide' 이름의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스탠스는 이 음반 하나로 명확하게 되었다. 거기에 ‘기타리스트적이지는 않지만, 기타리스트 밖에 낼수없는.. 2009. 1. 21.
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4 히데를 말할때 절대로 빼놓을수 없는 것들중 두가지를 이번편에서는 논해보려고해. 바로 ‘따뜻한 인간미’ 와 ‘새로움과 혁신의 추구’ 말이지. 자자. 먼저 유명한 마유코 이야기. GM1 강글리오 사이드시스 타입 3이라는 난치병을 앓고있던 소녀 키시 마유코의, “히데를 만나고 싶어” 소원을, 지원단체 ‘메이크 어 위쉬’ 를 통해 받은 히데는, 95년 12월 31일의 섹스 저팬의 도쿄돔 라이브에서 얘를 초대. 라이브 뒷풀이에까지 데려가며 그때부터 친구가 됬어. (둘의 첫 만남) 그후에도 편지를 보내고, 가끔은 문병도 하는등의 교류를 갖으며 마유코를 격려하던 히데. 이듬해, 치료를 위해 골수 이식을 받았던 마유코가 심장에 물이 고여 위독상태가 되자, 마유코의 어머니로부터 “마지막을 봐줬으면 바래요” 라는 연락을 .. 2009. 1. 21.
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3 LA이주. ‘밤의 친구’, ‘유명 인사’ 위주로 사람을 알아가는 그붕에 비해, 히데는 LA의 본바닥에서부터 철저한 인맥을 쌓아갔어. 킬링조크에서 슬래쉬, 더프 맥케이건같은 건즈앤 로지즈의 멤버에 이르기. 이때 만나게된 친구들은, 나중에 지루치(ZILCH)를 결성하거나, 혹은 먼훗날의 추도공연에 참가의사를 밝히게되는 정도의, 히데다운 소중한 인연들이 된거요. 기타병신 인맥병신의 파타의, 솔로 아루밤의 초강력 멤버들을 히데가 소개해주기까지 하니까. 아 물론 기존사람들과의 친분도 단단했었3. ‘음악과 사람’ 지에서의 대담을 계기로 코넬리우스와, 아오니요시 출연시 그붕 개지랄 사건을 계기로 호테이 토모야스와, 새로운 교류마저 다지게 되었으니. (두 천재) 일개 스탭한테도 “몹시 올바른분” 이라는 첫인상을 준 남.. 2009. 1. 21.
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2 맘잡고 쓰기시작한 히데 열전. 이렇게 쉽게 조회수가 올라갈지 몰랐3. 아 물론 파슨의 쪽지 러쉬도 예상했었시며. 데즈무에 가입해서 게걸게걸 그붕 똥이나 거름통에서 쳐드셈. 정확하게 말하자면, 히데는 엑수에서 제3의 위치였었어. 리더인 그붕과 편곡을 전담하는 타이지 다음의... 그붕이 하는대로 걍 내버려두는 방관자였다고할까. 엑수의 상징이라는 노발도 니네가 알고있는거랑 다르게, 타이지가 처음 고안한거였고... 그러면 히데는 엑수 내에서 아무것도 한게 없는거였을까? 절대로 노우노우노우. 우선 그가 작곡한 곡들은 엑수와 다른, 타이지의 성향과도 비슷한 발랄한 하드 롹큰롤. 롹 그 자체에 힘을 실어주면서, 자칫 서정성에만 빠져버릴 다른 트랙들에게도 ‘재미’ 를 입혀줬잖아. 거기에 히데가 찍어낸 필살의 코드. 紅.. 2009.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