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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록디비보기 - 메인이다

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4

by 오겡끼홍 2009. 1. 21.

히데를 말할때 절대로 빼놓을수 없는 것들중 두가지를 이번편에서는 논해보려고해. 바로 ‘따뜻한 인간미’ 와 ‘새로움과 혁신의 추구’ 말이지.


자자. 먼저 유명한 마유코 이야기.


GM1 강글리오 사이드시스 타입 3이라는 난치병을 앓고있던 소녀 키시 마유코의, “히데를 만나고 싶어” 소원을, 지원단체 ‘메이크 어 위쉬’ 를 통해 받은 히데는, 95년 12월 31일의 섹스 저팬의 도쿄돔 라이브에서 얘를 초대. 라이브 뒷풀이에까지 데려가며 그때부터 친구가 됬어.

 

(둘의 첫 만남)

 

그후에도 편지를 보내고, 가끔은 문병도 하는등의 교류를 갖으며 마유코를 격려하던 히데. 이듬해, 치료를 위해 골수 이식을 받았던 마유코가 심장에 물이 고여 위독상태가 되자, 마유코의 어머니로부터 “마지막을 봐줬으면 바래요” 라는 연락을 받았3.


그날의 예정을 모두 캔슬하고 병원에 급히 달려온 그. 기적적으로 회복되어, 서서히 병세는 호전, 수개월뒤에 퇴원했다는 간략하지만 감동적인 스토리인게지.


자. 여기서 말인데. 아주 잘 지켜보고 있을 작가년한테 한마디 할께. 낄낄.


감동은 그 자체로 놔둬야 감동인거지, 대가리에서 어설픈 70년대 순정만화풍 대사 짜내고, 사기치고, 부스 얼굴을 미화해서 그린다고 되는게 아니야 이 캐병진아. 뭐? 쿠레나이를 연주해줘? 사이비 종교 신자 아고가 음유시인? 그리고 니가 마유코냐 히데냐? 마음속까지 들어가봤어?

 

(솔직히 불쌍하긴하지만 이 얼굴이 아름답고 미소녀라는건 끄응... 그녀의 완쾌를 바란다)

 

너같은 잉여인간을 제일 싫어할 히데의 행동을 직접 적어주마. 


히데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을 할뿐. 최소한 나로 인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수 있잖아’ 라는 마음으로, 아무도 모르게 개인적으로 골수 뱅크에 등록을 했거든?


근데 그때, 히로시놈이 멋대로 기자회견을 세팅하자, “이래서는 내이름 팔아먹는거밖에 안되잖아!‘ 라면서 돼지를 후려갈긴 남자가 바로 히데야. 왜 이것도 한번 부정해보시지? 미안하지만 돼지놈이 직접 ’형제‘ 라는 지 저서에서 밝힌 내용이란다 미친년아. 


원래 마유코는 마음의 바탕부터 미소녀 아니였습니까? 씨발 그럼 아픈데다가 유명인좋아하면 다 아름답고 미소녀인거냐? 니식대로라면 ‘정신장애 1급’ 에 그붕 좋아하는 ‘성샤프’ 도 아름다운 청년인것? (성샤프에 대해서는 아이디로 검색하거나, 우수수라는 ‘찌질 열전’ 참조)

 

 

그토록 유명한 남자가 되었지만 히데는 항상 밑바닥부터, 후배들을 소중하게, 신인들을 눈여겨 볼줄 알았다네. 그 또하나의 시발점이 된것이 바로 제펫 스토어(ZEPPET STORE)와의 만남을 통해 95년에 설립하게된 레모네이드(LEMONed). 영어 속어인 LEMON(불량품)에 과거형의 ed를 섞어서, '대량생산되는 이시대에 우리들도 이전에는 불량품이었다' 라며 웃는, 히데 특유의 네이밍 센스였소.

 

'나를 이렇게 흔들어버렸는데 왜 아무도 모르는거지?’ ‘이 사람들은 더큰 무대에 서지 않으면 안될지 몰라’ 생각. 창조와 혁신이, 순위와 규제에 의해 가로막힌 메쟈의 한계를 깨달아, 아예 VICTOR내에 제펫 스토어를 위한 레이블 LEMONed마저 설립한거셈.


그후로 영입된 스즈키 신과 후쿠이 요시히토의 듀오 비닐(VINYL)이나 쉐임(Shame), 트란스틱 너브(TRANSTIC NERVE)같은 훌륭한 그룹들... 이들과 히데의 사이는 단순 사장과 부하가 아닌, 서로 인생을 나누고 술잔을 나누던 형제사이였던게요.

 


 

이런 멋진 뺀드들을, 히데 사후. 개만도 못한 히로시놈은 ‘안팔려’ ‘팔리는 음반의 요구’ 등으로 갈갈이 다 찢어놓았다.


이 드릴로 뚤어죽일놈아. 뒤져서 형얼굴 어떻게 볼려고 그러니? GO TO HELL이다 씹새끼야.


(눈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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