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키 유타카 열전 4편

88년 7월 7일. 인기 음악프로 ‘더 베스트 텐’ 에 출연했던 오자키는, 각성제 복용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것에 대해 사죄.  ‘오자키 유타카입니다. 대단히 걱정을 끼쳤습니다. 앞으로는 20대의 지도를 그려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몇초 정도의 메세지였지만, 온화한 표정. 약물에 의지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전해져왔지... 구치소에서 풀려났을때, 그 앞에서 存在를 울면서 합창해줬던 휀들을 더는 실망시키지 않겠다는듯. 약은 끊었다. 다음해 7월 24일에는 아들 히로야군도 태어났구. 이후 싱그루들과 2장조의 다섯번째 아루밤 誕生의 줄줄이 비엔나 히트... 월간 카도카와에서 장편소설 黃昏ゆく街で를 연재하며 작가로서의 명성도 쌓았고... 단편적으로는 ‘천실장급으로 행복에 겨우신 냥반이 되셨군하’ 하겠지만, 그의 세계는 정신과 육체 양면다 산산히 부서져가고 있었소. 구속되기 전보다도 훨씬.  알콜중독에, 피해망상으로 보일만큼 심각한 인간불신의 감정(실제로도 소니의 감시가 이어졌고, 주위사람들은 계속 나를 배신하기만해서 슬프다는 말이 입에 달려있던 시기였음)... 녹음기간 내내 스튜디오 백뮤지션들과 대판 싸움을 벌인다던가, 길의 자동판매기를 후려쳐서 주먹을 피투성이로 만들었다는군. 의처증 증세가 생겼으며, 소니 재이적 당시 목을 매달고, 손목을 긋는 두번의 자살 미수까지 있었대. 심지어는 여배우 사이토 유키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별거에 돌입... 계속된 와이프에게의 이혼요구... 오자키는 영웅이 아닌, 그저 한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을까? 아니. 오자키는 멀 잘못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었어. 방황을 끝낼수 있기를 누구보다도 자기가 바라고 있었지. 그는 재탄생의 계기를 자신의 뿌리인 음악에서부터 찾았어. ‘마음이 슬픔에 넘쳐서 혼란스러워져도 두려운 것은 없어 그것이 사는 의미야(誕生)’ 라는 그의 가사말처럼. 우선 개인 사무소 Isotope를 90년 12월에 설립해서, 이번에야말로 완전한 아티스트로 독립하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했어. 휀클럽 Edge Of Street도 새롭게 발족했고, 이 인생은 사랑하면서 살아갈수 밖에 없다는 의지를 다시 스스로 다지기위해 불멸의 명곡 I LOVE YOU를 싱글커트... 91년 5월부터 다섯달동안 진행한 투어에서 오자키는 피를 뱉아가면서도 부를 수밖에 없었다. 투어 팜플렛에서 적었듯 언제까지나 노래하는 것만이, ‘살아 있는것을 증명할수 있고, 이 6년간 사랑하는 너희들 앞에서 부를 날만을 계속 기다려온 나의 약속’ 이었으니까... 그리고 투어 종료시점에 불륜생활을 청산하고 시게미와 재결합. 그러나...  안그래도 초보자만 모여있던 그의 사무소는, 형의 친구였다는 새 매니저 다이라쿠 코우타로우와의 사사건건 충돌로 운영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으며, 누구보다도 든든한 후원자인 어머니가 그해 연말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 알콜에의 의존은 더욱 심각해졌고, 시게미에게는 수차례 폭력을 휘둘렀음. 거기에 소니의 쫀쫀한 방해공작은 誕生아루밤 인세의 트러블로 극에 다달아 재판일정까지 잡히는 등... 이 무렵의 고통은 그 언제보다도 커보였다네. 그래도 신작 放熱への證의 레코딩 종료와 발매일. 라이브의 일정을 정해지면서, 휀들은 ‘힘들지만 희망이 보여서 행복해’ 라는 오자키의 말을 언제나처럼 믿게 되었지만... 92년 4월 25일. 이 한줄의 뉴스는 모두를 미이라로 만들었다.  ‘오자키 유타카 사망. 향년 26세. 사인은 폐수종’ Birth투어의 파이널인 요요기 체육관에서 오자키의 ‘언제까지나 계속해서 부를것을 약속합니다’ 라는 마지막 멘트... 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최후의 무대가 되었어... 어째서... 어째서 당신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거야?... (마지막 한편 더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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