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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록디비보기 - 메인이다

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7

by 오겡끼홍 2009. 1. 21.

(BGM : BUCK-TICK - Tight Rope의 98년 5월 부도칸 라이브 바죤)


알파치노 형님의 명작 ‘칼리토스 웨이’ 를 생각해내.


분명히 관객은 초반부에, 총에 맞아 응급실로 옮겨지는 칼리토가 죽을거라는걸 알지.


그러나 영화가 진행되면서, 제발 죽지말기를 어느새 바라고, 결국 바하마로 가지못하는 좌절된 그의 꿈에, 함께 안타까워하게 되는거야.


이 히데 열전은 정확히 6부까지만 해도, 읽고 있는 수라들에게, 아니 글을 쓰는 실장캅에게도 그런 마음이었을게다. 히데의 사망을 알아도 이게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전날 후지 TV의 ‘로켓 펀치’ 의 녹화를 마치고, 만취되서 집에 온 히데. 98년 5월 2일 아침 7시 30분경. 침실의 문고리에 걸쳐서 타올로 목을 매달고 호흡정지된 히데를 동거녀가 발견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8시 52분에 사망이 확인.


당일 오후 3시부터 매스컴에서는 일제히 ‘히데 사망. 경시청은 자살로 단정’ 이라고 속보로 보도했음. 이유는, 문고리에 목을 매달았다는 상황증거 때문이구.


그렇지만, 애초부터 사고사가 아닐까라는 견해는 여기저기에서 나왔소. 유서가 없었다던가, 사망전 자살할것 같은 인상이 전혀 없었다는 점. 생전의 이너뷰, 도내에 짓는 스튜디오의 토지의 가계약을 했다는 것.


뒤에 발표된 돼지새끼라던가, 샤베루 타이거때의 동료 렘(REM)의 야그...


(“정말로 히데가 자살한 것일까요? 나는 히데는 사고사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옛날부터 지독하게 어깨가 결린다고 생각하면, 자주 대기실에서 타올이나 머플러를 동그랗게 만들어서, 끝을 문고리에 걸고 목을 넣어서 당겼어요.


그러면 어깨결림이 가벼워진다고 했으니까... 인디즈때는 정말로 아무렇지 않게 자주 그랬었고... 딱 그가 죽은 상황이 똑같으니까요. 술을 마시고 취한상태에서 그렇게 한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거에요“) 


죽기 몇시간전에 촬영된 로켓 펀치에서도 이너뷰 도중, 스트랩을 메는 왼쪽 어깨를 빈번하게 주무르는등... 공식 발표와는 다르게, 휀과 친구들 사이에서는 ‘불의의 사고사’ 로 불려지니까. 하지만 HURRY GO ROUND의 가사나, 올나잇 닛폰에서의 발언의 의미심장함 때문에 자살이라고 단언하는 인간도 아직 꽤 있는등... 어쨌든 히데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우리가 알수는 없는거요.


한국의 미친 악질 엑빠 씨발년들은 한사람의 죽음까지도 사기를 친다. 바로 한국에서만 도는 ‘히데는 과로사였다. 나중에 경찰이 다시 그렇게 발표했다’ 개뻥. 


우선 여기있는 과로사의 정의를 봐라. 히데의 사망원인이 해당되는게 있냐?



나한테 메일도 보낸, 똥꼬파열의 괴년은, ‘히데가 두개골이 파열될정도로 2시간만 자면서 일을 했다’ 라던데, 2시간만 잤다는 말은 어느 이너뷰에서도 한적이 없으며, 그나마 두개골을 다친건 97년 초였거든? 아줌마 여기 병신 한마리 추가효.    


그리고 실장캅 옵하가, 사회가 어케 굴러가는지 전혀 모르는 철없고 어린 니네들을 위해서, 친절하게 하나 또 설명해줄께.


재수사라는거슨 확실한 증거가 새로 발견되지 않는이상, 여론 몰이가 되지 않는이상, 절대 이뤄질수조차 없는거거등? 더군다나 어느 나라에서나 보수적인 경찰이라는 집단이, 체면이 있지 미쳤다고 말 몇마디 듣고?  


오히려 경찰은 이후에도 꾸준하게, 잡지나 매스컴의 취재에서, “견인 자가 치료로는 목에 걸어놓은 수건의 고리가 작고, 그건 분명하게 죽음을 의도한 것입니다”, “뺀드나 음악 활동에서 번민해서 주량이 증가했다는 증언을 들었습니다. 돌발적으로 죽음을 결단한겁니다” 발언했다네. 이런데 퍽도 재수사군하. 


더 따질것도 없이, 야후 저팬이나 구글가서 ‘히데 과로사’ 라는 단어로 검색해봐. 그런 기사 단한줄도 안나온다에 어허허헣 오냐 내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아귀 바죤).


사인조차도 지 입맛대로 변질시킨다던가, ‘hide씨의 죽음에 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도 아는 음악인을 통해 들었습니다. 정말 롹커답게 돌아가셨더군요’ 구라치는. 양심이 0.000001그램도 업ㅂ는 이런 년놈들은, 제이슨의 도끼에 갈기갈기 찢겨서 뒤져야한다.



히데의 시신은, 5월 3일에 도쿄의 츠키지 혼간지에 안치. 5월 5일에는 관계자만 300인을 모으고 밀장이 거행됬으며, 수천명의 휀들이 몰려들었당. 자살이라고 보도되었기에, 뒤쫒기 자살이 잇달아서, 이를 막기위해, 이후부터는 자살이나 사고 어느쪽도 단정하기 애매한 연예인의 사망은, ‘급사’ 또는 ‘급서’ 라는 보도를 하게되었구.


5월 7일의 고별식에는 고인의 평소 인덕을 증명하듯, 천명에 가까운 친구 & 뮤지션들의 참렬. 헌화한 일반 휀의 수는, 미소라 히바리나 오자키 유타카의 고별식 방문자를 초과한, 5만명이었어. 데자비에(Deshabiilz)의 우츠쿠시 이비츠(美歪)와 마데스 그레일(Madeth gray'll)의 히즈미(歪)가 장례에 오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또다른 비극을 낳기도 했지.


(고별식에 참렬했거나, 꽃을 보낸 뮤지션들의 이름중 일부)


(잠시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다이나마이트 토미 이 개새끼-0-


라이브 끝나고 지쳐있던 애들한테, 다이나마이트 토미가 전화걸어서 “빨리 안오면 뒤진다?!” 지랄지랄 협박.


토미가 무서워서 술기운 아직 남았는데도 전속력으로 운전하다가, 시가현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둘다 죽은거야)  


(그붕의 반주로 오까네 라브를 부르는 생쑈. 이상황에서도 '사실은 2000년에 섹스 저팬을 재결성하기로 했었어욤' 하며 지 입장부터 챙기는 가식 끌끌끌)


 

히데의 Good Bye가 흐르면서 출관, 휀들은 영구차를 뒤쫒고 울부짖는 패닉 상태... 히데의 유골은 49제를 지낸뒤, 카나가와현 미우라시의 미우라 레이엔에 납골. 일부는 LA의 바다에 지루치의 멤버들 손에 뿌려졌3. 


바쿠치쿠는 부도칸 라이브에서, 사쿠라이 앗짱이 “이곡을 하늘의 그대에게 바칩니다” 멘트하며 Tight Rope를 연주했어.


[희미한 그대를 손으로 더듬어 언제까지나...


아아... 너무나 미칠듯해...


이 우주를 헤엄치며 당신과 꿈의 끝에서 만난다... 눈을 감고서... - 가사중에서]


행복한 꿈을 살아온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부터의 ‘히데 열전’ 내용은 분노와 좌절... 절망... 검은색으로 칠해진다.


(가슴아프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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