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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록디비보기 - 메인이다24

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7 (BGM : BUCK-TICK - Tight Rope의 98년 5월 부도칸 라이브 바죤) 알파치노 형님의 명작 ‘칼리토스 웨이’ 를 생각해내. 분명히 관객은 초반부에, 총에 맞아 응급실로 옮겨지는 칼리토가 죽을거라는걸 알지. 그러나 영화가 진행되면서, 제발 죽지말기를 어느새 바라고, 결국 바하마로 가지못하는 좌절된 그의 꿈에, 함께 안타까워하게 되는거야. 이 히데 열전은 정확히 6부까지만 해도, 읽고 있는 수라들에게, 아니 글을 쓰는 실장캅에게도 그런 마음이었을게다. 히데의 사망을 알아도 이게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전날 후지 TV의 ‘로켓 펀치’ 의 녹화를 마치고, 만취되서 집에 온 히데. 98년 5월 2일 아침 7시 30분경. 침실의 문고리에 걸쳐서 타올로 목을 매달고 호흡정지된 히데를 동거녀가 .. 2009. 1. 21.
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6 1997년 9월 22일. 요미우리 신문지상에 ‘막장 저팬 해산’ 의 광고 게시. 같은날 기자 회견. 원인은 음악성, 방향성의 차이를 이유로한 아고의 탈퇴였소. 어쨌든 소속되어있던, 자기가 사랑했던 뺀드니까, 처음에는 ‘멤버가 죽어서 해산하는게 아니니까, 또 언젠가 할지도 모르잖아‘ 판단. 최대한 밝게, 그리고 누구보다 충격받았을 휀을 위하는게 최후의 임무라고 생각한 히데였던거야. 이대로 끝내버리겠다는 그붕을 설득해서, 라스트 라이브를 하게만든 히데. 거기에, 아고를 빼고 4인조로만 하겠다는 그붕에게, “요시키 그러면 안되” 말한것도 히데. 살아가는 도리를 지키려는 이남자는, 그러나 섹스 저팬으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마저도, 추하게 이슈화, 돈으로 팔아먹는 개잡놈에게 폭발하게 된다. 해산 직전까지 기사거리를.. 2009. 1. 21.
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5 그리고 2번째 아루밤 PSYENCE(바보 과학이라는 히데의 조어)... 얼터너티브와 인더스트리얼 어프로치가 주였던 전작의 실험이 비교할수 없을만큼의, 누구도 따라하지못할 개성은 여기서 노출되었3. 히데에의 미화... 라는거슨 지나치게 훌륭한 인간성과 죽음에 의해, 그가 아티스트로서 유례없는 센스의 소유주였다는게 가려져서 나온 말이라는 기분이 들어. 특히나 일본롹에 있어서 규격외라고 할만한 이 아루밤을 본다면. 어떤 곡에서도 야만적인 도전자의 느낌으로, 상상이 어려울 장르의 박력적인 혼합. 그러면서 멜로디도, 보칼의 호흡도, 하드 에지한 기타에, 굉장한 효과음... ‘hide' 이름의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스탠스는 이 음반 하나로 명확하게 되었다. 거기에 ‘기타리스트적이지는 않지만, 기타리스트 밖에 낼수없는.. 2009. 1. 21.
히데(hide, 1964~1998)열전 Part 4 히데를 말할때 절대로 빼놓을수 없는 것들중 두가지를 이번편에서는 논해보려고해. 바로 ‘따뜻한 인간미’ 와 ‘새로움과 혁신의 추구’ 말이지. 자자. 먼저 유명한 마유코 이야기. GM1 강글리오 사이드시스 타입 3이라는 난치병을 앓고있던 소녀 키시 마유코의, “히데를 만나고 싶어” 소원을, 지원단체 ‘메이크 어 위쉬’ 를 통해 받은 히데는, 95년 12월 31일의 섹스 저팬의 도쿄돔 라이브에서 얘를 초대. 라이브 뒷풀이에까지 데려가며 그때부터 친구가 됬어. (둘의 첫 만남) 그후에도 편지를 보내고, 가끔은 문병도 하는등의 교류를 갖으며 마유코를 격려하던 히데. 이듬해, 치료를 위해 골수 이식을 받았던 마유코가 심장에 물이 고여 위독상태가 되자, 마유코의 어머니로부터 “마지막을 봐줬으면 바래요” 라는 연락을 .. 2009. 1. 21.